수원체육문화센터(관장·권미영) 직원들이 센터 개관 10주년을 맞아 21일 네팔 마을도서관 건립 및 도서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BEYOND-Nepal(대표·정성미)에 전달했다.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은 수원체육문화센터 전 직원은 마음을 모아 네팔 주민들의 교육, 인권, 여성운동, 적정기술 보급을 통한 직업훈련 등의 활동을 전개하는 BEYOND-Nepal을 통해 나눔을 실천했다.

권 관장은 "10년 동안 주민들의 건강한 삶과 복지 향상을 위한 평생교육기관으로서 역할을 해 오면서 지역의 사랑방으로 주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지구촌을 함께 살아가는 이웃나라에 작지만 교육적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 센터를 이용하는 주민들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수원체육문화센터는 오는 30일 10주년 기념행사를 갖는다. 기념식에는 2002년 개관 당시부터 꾸준히 센터를 이용하고 있는 10년 지기(27명), 센터 이용수기 공모전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이 열린다. 특히 소통전문가 김창옥 교수를 초청, '통(通)하였느냐? 소통형 인간'이란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31일에는 무료안과건강검진을 수원YB안과와 협력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 네팔 마을도서관 건립 및 도서지원을 위한 후원금을 BEYOND-Nepal에 전달한 수원체육문화센터 직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수원체육문화센터는 수원YWCA가 수원시로부터 수탁받아 운영중이다. 수영, 헬스, 실내골프 등 생활체육 강좌와 100여개의 평생교육 강좌, 유아체능단을 운영하고 있다. 각종 학습동아리, 자원봉사 모임 등 소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인문학, 건강, 경제, 환경 등 다양한 특강으로 건전한 사회와 회원들의 행복한 삶을 추구하고 있다.

특히 매월 수원아나바다나눔장터를 2003년부터 운영, 이를 통한 수입금 전액을 연말 소외된 이웃에게 후원하고 비해문자를 위한 어머니한글교실도 10년째 운영하고 있다.

/이준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