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갈뫼중학교(교장·윤연호)는 최근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 세계를 알고 자신의 진로를 적극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하는 체험중심의 진로교육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송호창 국회의원을 비롯해 교수, 의사, 변호사, 경찰관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학부모 및 지역인사 28명이 명예교사로 초청돼 강의가 진행됐다. 특히 강의는 별도 예산없이 강사들 스스로 교육기부를 통해 이뤄졌으며, 강의 내용은 직업에 대한 소개와 준비 과정, 비전 등으로 구성됐다.

강의를 청취한 정윤정(16)양은 "강의를 계기로 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됐다"며 "이 같은 교육기부가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반드시 원하는 직업을 가져 향후 본인도 교육기부자로 나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한편, 갈뫼중은 지난해부터 계원디자인예술대학과 협약해 학생들의 예술분야 진로선택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의왕/이석철·김종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