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장안면 농촌지도자회(회장·문제필)는 최근 장안면 사랑리에 소재한 남산에서 박보현 장안면장과 각 마을이장, 조암농협조합장, 마을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극심해지고 있는 가뭄의 해갈을 기원하는 기우제를 지냈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단비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정성스럽게 준비한 떡, 술, 과실 등으로 제물을 차리고, 비가 오기를 학수고대하는 농민들의 마음으로 축문을 읽고 용신에게 절을 올렸다.

문제필 회장은 "최근 들어 극심해지고 있는 가뭄에 농작물의 피해가 염려될 뿐만 아니라 농민들의 마음도 타들어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하루빨리 비가 내려 농민들의 걱정을 덜어내고 올 한해 농사도 풍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화성/김학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