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지부는 지난 20일 저녁 물 부족으로 모내기를 못하고 있는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창리지역 논 9천917㎡에 직원들과 남사농협(조합장·박상호) 임직원이 동참해 대형급수차로 비상 급수를 실시했다. 비상급수를 한 창리지역 논은 비가 오지 않으면 도저히 모내기가 불가능한 곳이다.
앞서 시지부는 지난 14일부터 가뭄대책상황실을 운용해 관내 지역농협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등 최악의 가뭄으로 피해가 커지고 있는 농촌을 돕기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서은호 용인시지부장은 "가뭄으로 인해 모내기를 못하는 농가에 비상급수로 모내기를 할 수 있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가뭄이 해갈될 때까지 농협 직원으로 구성된 '농촌사랑봉사단'을 가동해 밭작물 및 과수작물의 피해를 줄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홍정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