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는 19일 오전 수림공원 별관에서 '제13회 인천복지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복지국가로 가는길-차별과 격리에서 평등과 통합으로'를 주제로 김성재 경인방송 회장이 강연을 진행했다.

김 회장은 "놀라운 발전을 하고 있는 한국이지만 저소득층의 평균 소득은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이는 우리나라가 미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이에 따른 복지정책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어, 미국 사회의 양극화와 불평등을 똑같이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우리나라가 복지국가로 발전하려면 복지정책을 미국 방식의 복지를 확대하는 보편적 복지가 아니라, 서유럽 국가들처럼 평등한 사회체제로 혁신해야 한다"며 "사회적 평등의 기본이 되는 교육, 의료, 주거 정책까지 포함한 통합적 사회정책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이성만 인천광역시의회 의장, 박우섭 남구청장, 박승희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 이기우 인천재능대학교 총장 등 170여명이 참석했다.

/정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