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의 아토피 걱정 마시고 학교로 보내세요."

용인 장평초등학교(교장·박인규)는 분당서울대병원과 아토피 예방 및 치료에 대한 협약을 맺은데 이어 최근 교내 아토피체험관에서 학생진료를 포함한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경기도 유일의 아토피 체험관을 갖추고 '아토피 없는 전원학교'를 추구하고 있는 장평초는 지난 5월 분당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사업단과 기 협약을 맺은 바 있다. 봉사활동에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권지원 교수와 공공의료사업단, 경기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 교육간호사 등 6명의 의료진이 참가, 장평초 유치원생을 포함해 전교생 68명에게 진료와 교육상담을 했다.

특히 권지원 교수는 사전 조사된 학생 개인별 아토피기왕력 자료를 바탕으로 병원에서 진료를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아토피 피부뿐만 아니라 소아과의 전반적인 진료를 시행해 호응을 받았다. 이어 경기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의 교육 전문 간호사가 아토피피부염의 목욕과 보습, 예방관리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학부모를 위한 교육책자와 학생들을 위한 동화책, 동영상 CD를 모든 학생들에게 나눠주었다.

박인규 교장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공공의료사업단의 협조 아래 앞으로도 정기적인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학생·학부모·교직원 모두가 아토피 없는 학교로 거듭나기 위해 혼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용인/홍정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