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오전 인천바로알기종주단이 인천시청에서 출발한 지 1시간가량이 지난 오전 9시께 폭염을 식혀주는 시원한 소나기가 내리자 단원들이 쏟아지는 비를 그대로 맞거나 미리 준비한 우비를 꺼내 입고 점심식사 장소인 송도국제도시로 이동하고 있다. /임순석기자

'제12회 인천바로알기종주'가 30일 6박7일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100여명의 단원은 이날 오전 8시 인천시청에서 출발식을 갖고 160㎞ 종주에 돌입했다.

출발식에서 조명우 행정부시장은 "종주단원 모두가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며 "6박7일 동안의 종주를 통해 인천을 새롭게 느끼고, 우정을 쌓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종주단은 이날 승기천을 지나 송도 해돋이 공원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남동유수지를 찾아 저어새를 관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변도로를 따라 이동한 뒤에는 소래포구 생태공원을 답사했다.

종주단은 오후 6시30분께 야영장소인 인천대공원에 도착해 첫날 여장을 풀었다. 31일 비가 온다는 기상예보에 따라 텐트로 비가 들어오지 않도록 대비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동렬 단장은 "단원들이 안전하게 종주를 마치고, 좋은 추억을 가져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현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