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격 최영래 진종오 결선행. 사진은 지난 7월 28일 영국 런던 그리니치파크의 왕립 포병대 기지 사격장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10m 공기권총 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진종오가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반지에 키스를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한국 사격의 대표 주자' 최영래(30·경기도청)가 2012 런던올림픽 남자 50m 권총 본선에서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또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진종오(33·KT) 역시 무난히 결선행 티켓을 잡았다.

 최영래는 5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런던 그리니치파크의 왕립 포병대 기지 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9일째 남자 50m 권총 본선에서 600점 만점에 569점을 쏴 본선 상위 8명이 겨루는 결선에 1위로 진출했다.

 이 종목 2연패를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 진종오도 562점으로 5위를 기록하며 결선에 안착했다.

 중국의 왕즈웨이가 566점으로 2위, 새르비아의 안드리야 즐라티치가 564점으로 3위로 결선에 올랐다.

 600점 만점으로 1시리즈에 10발씩, 모두 60발을 쏘는 본선에서 최영래는 첫 번째 시리즈에서 98점을, 마지막 열 발은 97점을 쏘는 등 안정된 기량으로 결선 진출자 명단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진종오는 마지막 세 시리즈를 90점대 초반을 쏘긴 했지만 초반에 벌어놓은 점수를 잘 유지해 결선에 올랐다. 결선은 한국시간으로 5일 오후 8시30분에 열린다. /신창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