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오전 수원 화성행궁 광장에서 열린 '2012 DMZ청소년 탐험대 발대식'에서 참가자들이 출발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임열수기자

경인일보 창간 52주년 기념 '2012 DMZ 청소년 탐험대'가 5일 수원화성행궁 광장에서 발대식을 갖고 힘찬 출발을 알렸다.

수도권 지역 중고교 학생들로 구성된 '2012 DMZ 청소년 탐험대'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연천군과 파주시 일원의 평화누리길과 호국안보유적을 탐사할 예정이다.

첫날인 5일에는 경원선 열차를 동두천역에서 탑승해 최북단 기차역인 신탄리역까지 이동하며 남북 분단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특히 북한이 한국전쟁전 남침을 위해 건설한 탱크하역시설이 남아있는 연천역, 경원선 종단점인 신탄리역에서 남북 분단에 대한 흔적을 살펴봤다.

6일과 7일에는 신탄리역에서 군남홍수조절지~황포돛대~숭의전지로 이어지는 평화누리길을 걸으며, 행사 마지막 날인 8일에는 비무장지대 안에 위치한 해마루촌을 방문해 덕진산성과 허준 묘를 관람한 후 임진각으로 이동, 호국안보 유적을 탐방한다.

발대식에 참석한 윤재준 경인일보 편집국장은 "'안보'라는 단어가 생소할 수도 있지만 역사를 바로 알기 위해 '2012 DMZ 청소년 탐험대'에 참가한 대원들 모두에게 박수를 보낸다. 이번 행사를 통해 올바른 역사관과 민족관을 세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탐험대장을 맡은 송수복씨는 "대원들 모두가 건강하게 일정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2012 DMZ 청소년 탐험대' 대원들을 비롯 수도권 청소년들이 민족 현실을 올바로 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천/김종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