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문원중이 제10회 대구광역시장기 전국중학교축구대회에서 첫 정상에 올랐다. 전국대회에선 3년만의 우승이다.

한정규 감독이 이끄는 문원중은 지난 2일 대구 강변1구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윤관효의 선제골과 이준희·곽영제의 연속골에 힘입어 대전 중리중을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문원중은 대구시장기를 처음으로 거머쥐며 '축구 명문교'의 입지를 새롭게 했다. 또 문원중은 지난 2009년 전국소년체전 우승에 이어 3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컵을 다시 안았다.

문원중의 윤관효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김태훈 GK상, 김호영은 수비상, 한정규 감독은 지도자상을 각각 받았다.

문원중은 전반 10분 윤관효가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오른발슛으로 선제골을 넣은 뒤 전반 21분에는 이준희가 골지역 중앙에서 헤딩으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이어 문원중은 후반 23분에도 곽영제가 35m 프리킥을 그대로 골로 연결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수원 매탄고는 지난 3일 서울 효창운동장에서 벌어진 제45회 대통령금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결승전에서 서울 보인고에 1-3으로 졌다.

/신창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