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잡이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결승골을 터뜨린 아르헨티나가 독일과의 친선경기에서 승전가를 불렀다.
아르헨티나는 16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독일과의 친선 축구경기에서 상대의 자책골에 메시의 결승골, 앙헬 디 마리아(레알마드리드)의 쐐기골을 더해 3-1로 승리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32분 상대 골키퍼 론-로베르트 지엘러(하노버)의 퇴장으로 얻어낸 페널티킥 기회에서 메시가 실축, 쉽지 않은 출발을 했다.
10명이 뛴 독일을 상대로도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한 아르헨티나는 전반 종료 직전 사미 케디라(레알 마드리드)의 자책골로 간신히 리드를 잡았다.
분위기를 살린 아르헨티나는 후반 7분 매시가 곤살로 이과인의 패스를 정확한 왼발슛으로 연결해 골 그물을 흔든 데 이어 후반 28분 디 마리아의 과감한 중거리포로 한 골을 더 보태 승기를 굳혔다.
독일은 후반 36분 베네딕트 회베데스(샬케04)의 헤딩골로 한점을 만회했지만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홈에서 패배를 안았다.
잉글랜드는 스위스 베른에서 맞닥뜨린 이탈리아를 2-1로 눌러 2012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2) 8강전 때의 승부차기 패배를 설욕했다.
전반 15분 다니엘레 데로시(AS로마)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27분 필 자기엘카(에버턴)의 헤딩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후반 34분 저메인 데포(토트넘)가 수비수를 침착하게 제치고 때린 오른발 대포알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아냈다.
23세 이하 올림픽 대표 선수들이 대거 나선 브라질은 스웨덴을 3-0으로 완파했다.
전반 32분 레안드루 다미앙(인터나시오날)의 선제 결승골에 알렉산드르 파투(AC밀란)가 두 골을 더 보태 런던올림픽 결승전에서 멕시코에 당한 패배를 스웨덴을 상대로 '화풀이'했다.
네덜란드는 벨기에와의 원정 친선전에서 2-4로 패했다.
유로 2012에서 조별리그 꼴찌 탈락의 수모를 안았던 네덜란드는 새 사령탑 루이스 판 할 감독 체제로 처음 치른 이날 A매치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후반 막판에 소나기골을 내주며 주저앉고 말았다.
이밖에 프랑스는 우루과이를 안방으로 불러들였지만 0-0으로 승부를 내지 못했고 러시아도 모스크바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의 친선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메시 결승골 아르헨, 독일과 친선전 승리
잉글랜드, 이탈리아에 유로 8강 패배 설욕
입력 2012-08-1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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