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장학금 전달식에는 조재현 문화의전당 이사장과 손혜리 사장을 비롯한 전당 관계자와 장애를 극복하고 예술적 재능을 발휘하고 있는 특기 장학생 11명 및 가족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전달된 장학금은 지난 6월 30일 경기도문화의전당과 에이블아트센터 주관으로 열린 '내 생애 첫 번째 공연-Able Time'공연의 판매 수익금으로, 경기도 보건복지국 장애인복지과의 추천을 받아 미술, 합창, 피아노, 첼로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적 재능을 가진 학생들에게 전해졌다.
전당은 어려운 환경 때문에 무대에 오를 수 없는 인재를 발굴, 무대를 지원하는 문화복지사업인 '내 생애 첫 번째 공연'의 판매수익을 지난해에도 두 차례 장학금지원에 사용했다.
조재현 이사장은 장학금을 전달하면서 "이번 내 생애 첫 번째 공연 - Able Time 에서는 13명의 장애인 예술가들이 직접 공연을 기획하고, 연습하고 무대에 공연을 올리고 그 수익금을 또 다른 예술가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하게 되는 특별한 공연이었다"며 "과정과 결과가 좋은 사례가 될 것 같아 기쁘고, 앞으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계속 재능을 개발해 감동이 있는 예술 활동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정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