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문화의전당은 16일 오후 2시 경기도문화의전당 꿈꾸는컨벤션센터에서 예술적 재능을 가진 특기 장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는 조재현 문화의전당 이사장과 손혜리 사장을 비롯한 전당 관계자와 장애를 극복하고 예술적 재능을 발휘하고 있는 특기 장학생 11명 및 가족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전달된 장학금은 지난 6월 30일 경기도문화의전당과 에이블아트센터 주관으로 열린 '내 생애 첫 번째 공연-Able Time'공연의 판매 수익금으로, 경기도 보건복지국 장애인복지과의 추천을 받아 미술, 합창, 피아노, 첼로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적 재능을 가진 학생들에게 전해졌다.

전당은 어려운 환경 때문에 무대에 오를 수 없는 인재를 발굴, 무대를 지원하는 문화복지사업인 '내 생애 첫 번째 공연'의 판매수익을 지난해에도 두 차례 장학금지원에 사용했다.

조재현 이사장은 장학금을 전달하면서 "이번 내 생애 첫 번째 공연 - Able Time 에서는 13명의 장애인 예술가들이 직접 공연을 기획하고, 연습하고 무대에 공연을 올리고 그 수익금을 또 다른 예술가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하게 되는 특별한 공연이었다"며 "과정과 결과가 좋은 사례가 될 것 같아 기쁘고, 앞으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계속 재능을 개발해 감동이 있는 예술 활동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정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