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신하초가 제12회 통일대기 전국여자종별축구대회 3연패 달성에 성공했다.

신하초는 25일 강릉 성덕초운동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 초등부 결승에서 임지현과 박하영의 득점을 앞세워 창원 명서초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신하초는 3년 연속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신하초는 지난해 5관왕에 등극하고도 앞서 열린 춘계대회와 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에 그치며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통일대기에서 정상에 오르며 올 시즌 무관의 한을 풀었다.

최전방 공격수로 신하초의 공격을 이끈 박혜정은 최우수선수상을, 골키퍼 박하정은 GK상을 수상했고 장동진 감독과 강보미 코치는 지도자상을 받았다.

신하초는 풀리그로 진행된 예선에서 3전 전승으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선제골은 전반 6분 만에 나왔다. 박혜정이 중앙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페널티지역으로 밀어주자 임지현이 슈팅으로 연결해 첫골을 넣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신하초는 후반 중반까지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고, 경기 종료를 앞두고 문전 혼전 중에 흘러나온 볼을 박하영이 골로 연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종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