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회 새누리당 교섭단체가 안양시의 농수산물도매시장 청과법인 추가유치 공고 기습처리(경인일보 9월3일자 36면 보도)와 관련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안양시의회 새누리당 교섭단체는 3일 성명서를 통해 "지난 6월 열린 도매시장 활성화 토론회에서도 전문가들이 추가 법인선정은 최악의 악수라고 입을 모았다"면서 "시가 이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도매시장 추가 법인 선정공고를 낸 것은 민심을 이반한 책임없는 행정으로 분노를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이어 "도매시장이 뚜렷한 성과를 내지못하는 상황에서 자구책 마련은 커녕 유통종사자들의 생존권마저 위협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시의 청과법인 유치공고로 중도매인과 법인측이 집단 반발한데 이어 시가 근거로 내세운 시조례 규정에 문제점이 발견된 상황에서 시의회마저 강하게 반발, 사태가 커지고 있어 향후 시의 수습대책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안양/이준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