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4~5기 경기도의 핵심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경기국제보트쇼'가 내년에는 화성 전곡항과 고양 킨텍스에서 분산 개최될 전망이다.
전성태 경기도 경제투자실장은 지난 7일 도의회 경제투자위원회 업무보고를 통해 "현재 보트쇼 개최지의 여건 변화로 내년도 실내 전시는 킨텍스에서, 해상전시 및 체험행사는 올해와 같이 전곡·탄도항에서 각각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는 킨텍스에서 교육·캠핑·낚시 등을 결합한 컨버전스 전시회로 전시관을 운영하고, 해외 바이어와의 투자 상담도 진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기존 화성 전곡해양산단 내 실내전시장 부지가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조성공사 추진으로 내년도 이용이 불가능해졌으며, 실내전시장 입장객이 총 방문객의 10% 수준에 머무는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기 때문에 분산 개최하기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7월 도는 전시참여 업체들과 전문가 초청토론회를 개최해 전시 및 비즈니스 여건이 좋은 킨텍스로 실내전시를 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도는 8월 중순께 채인석 화성시장과 면담을 통해 실내전시장 이전에 대한 이유를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채 시장과 전곡항 일대가 지역구인 금종례 도의회 경제투자위원장은 "실내전시장 이전에 따른 주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대안을 이른 시일내에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송수은기자
경기국제보트쇼, 화성·고양시서 개최
보트쇼 개최지 여건변화… 실내전시는 일산 킨텍스 체험행사는 전곡·탄도항
입력 2012-09-09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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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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