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가 KIA와 주말 2연전을 1승씩 나눠 가졌다.

SK는 16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홈 경기에서 KIA 선발 앤서니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하며 KIA에 2-3으로 패했다.

이로써 4연승 행진이 멈춘 SK는 61승3무53패로 이날 경기가 없었던 롯데(62승6무51패)에 1.5경기 차 뒤진 3위를 유지했다. 반면 KIA는 54승5무58패로 이날 LG에 6-5로 승리한 4위 두산(61승2무55패)에 5경기 차 뒤진 5위에 랭크됐다.

선취점은 SK의 몫이었다. 1회 2사에서 최정은 앤서니의 6구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측 폴대를 맞추는 대형 홈런을 때려냈다. KIA는 3회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김선빈의 좌전 안타에 이어 김원섭이 SK 선발 부시의 4구 직구를 통타해 우중월 2점 홈런을 쳐냈다.

▲ 16일 오후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경기에서 1회초 SK의 선발투수 부시가 KIA 타자들을 상대로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SK는 3회말 선두타자 박진만의 좌월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5회 부시의 난조 속에 나지완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결승점을 내줬다.

대전에선 무려 13개의 탈삼진(6과3분의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바티스타를 앞세운 한화가 넥센을 8-2로 눌렀다. 한편, SK는 전날 인천 문학구장에서 올 시즌 60번째 홈 경기로 치른 KIA 타이거즈와의 대결에 1만5천676명의 관중이 입장, 누적 관중 101만3천174명(경기당 평균 1만6천886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