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문화재단 설립을 위한 예산안이 시의회에서 진통끝에 통과됨에 따라 문화재단 설립이 본격화되게 됐다.

군포시의회는 20일 열린 제186회 임시회 특별위원회에서 집행부가 요구한 추경예산안 170억여원 중 군포문화재단 설립예산 4억7천800만원을 포함한 166억2천여만원을 승인하고 학교방송실 현대화사업 등 3억8천500만원을 삭감, 수정 통과시켰다.

군포문화재단 설립은 2009년부터 추진됐다. 지난해 말 관련 조례가 마련된 후 올해 4월과 6월 의회에 예산안을 상정했으나 전액 삭감되는 등 집행부와 일부 시의원간 이견으로 재단 설립에 진통을 겪어 왔다.

성시규 문화공보과장은 "군포문화재단이 설립되면 문화시설의 통합운영으로 경영효율성 증대, 지역문화 활성화, 다양한 문화욕구 충족, 문화 서비스 질 향상 등 도시가치가 향상된다"며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시민들의 폭넓은 문화예술 활동도 지원하게 된다"고 밝혔다.

군포/윤덕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