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서천초등학교(교장·이남철)에는 언제나 책읽는 향기가 넘쳐난다.
'꿈·생명·나눔이 있는 창의지성 독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중인 이 학교는 학년별 특성에 맞춰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책을 통해 알게 된 역사적 배경으로 역사기행을 떠나 책으로 배웠던 자연의 소중함을 실생활에서 실천한다. 아이들에게 다소 버거워보이는 고전도 이 학교의 독서논술프로그램이라면 쉬운 친구가 된다.
학부모들의 아낌없는 재능기부
'책 읽어주는 리딩맘' 최고 인기
학년별 특성 맞춘 프로 큰 호응
학부모들의 재능 기부를 통한 '책 읽어주는 리딩맘'도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이다.
장은수 교감은 "학생들의 독서 실태를 분석해 효과적 책읽기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이 올바른 책읽기 문화로 자리잡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런 노력 덕분에 서천초는 2012년 도서관 운영 평가를 토대로,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제49회 전국도서관대회'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다. 서천초는 17~19일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창의지성 독서 프로그램' 학교도서관 홍보 부스를 운영, 이런 우수 성과를 전국에 알리는 기회도 얻게 됐다.
이 학교는 혁신학교 예비지정교로 '지구를 살리는 환경캠프, 창의지성 NIE활동', '인문고전읽기와 삶을 가꾸는 독서논술프로그램', '책과 함께 떠나는 역사기행' 등 다양한 주제의 독서 프로그램 운영이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학부모들도 이같은 학교 독서교육에 참여시켜 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고 교과과정과 연계한 수업교육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남철 교장은 "꿈·생명·나눔을 담은 서천 글빛누리 도서관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꿈을 키우고 인성을 회복시키는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며 "이를 더욱 확대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김태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