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추진위원회는 17일 오후 화성시청 상황실에서 채인석 시장과 하만용 시의회 의장, 박종선 시의원, 추진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회의를 갖고 백대식 화성시문화재단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추진위는 이어 자연사 박물관 유치활동을 체계적·실질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정책전략분과위원회, 학술 및 언론분과위원회, 시민분과위원회 등 3개 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추진위는 또 시화호내 생태계변화의 자연다큐멘터리를 제작, 송산면 고정리 공룡알화석산지가 갖고 있는 천혜의 생태환경을 국민들에게 널리 홍보하고 한반도 최초의 뿔공룡인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 화석에 대한 천연기념물 국가등록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추진위는 자연사 박물관 관련 국내외 권위자들을 초빙, 박물관 건립에 필요한 조건을 공개해 중앙정부의 객관적이고 타당성 있는 건립지 결정을 촉구하고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SNS를 활용해 화성유치에 대한 당위성을 공론화할 계획이다.

특히 추진위는 서울, 전북, 인천 등 전국 7개 광역단체장과 공동으로 박물관 입지선정을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식으로 결정해 줄 것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마련하고 있다.

화성/김학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