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 팀을 이겨 특히 기분이 좋습니다!"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한 태국 방콕시팀 사맛 암마따이쿤 감독은 "강팀인 인천대를 이겨서 선수들이 기분 좋은 경험을 하게 됐다"며 "무엇보다 처음 참가한 국제대회에서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태국 방콕시팀은 준결승에서 인천대를 승부차기 끝에 3대 1로 꺾으며 결승에 오르는 이변을 일으켰다. 결승에서도 몽골팀을 3대 2로 이기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사맛 감독은 "이번 대회 기간에 맛을 보게 된 삼겹살과 김치는 잊을 수 없다"며 "이 음식들 때문에라도 다음 대회에 꼭 참가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 축구대회를 계기로 그동안 형식적인 자매도시에서 진정한 자매도시로 발전할 수 있게 됐다"며 "참가 선수들은 국제대회를 통해 큰 경험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태국 방콕시팀 주장 아롱곳 잔쌩 선수는 "대회기간 내내 따뜻한 배려를 아끼지 않은 국제교류센터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처음 참가하는 국제대회의 수준이 높아서 깜짝 놀라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우승을 해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