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미래인재교육센터'를 설립한다. 7일 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 1월 말까지 5억2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창의·인성 함양에 필요한 지역사회의 교육인프라를 개발·구축하고 미래를 책임질 글로벌 우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미래인재교육센터를 설립키로 했다. 센터가 설립되면 시 산하 인재육성장학재단이 위탁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7월 센터 설립과 관련된 기본계획을 수립한 데 이어 지난 10월 '안양시미래인재교육센터 설립 및 운영조례안'을 안양시의회에 상정, 통과됐다.

시는 이달 중 센터 설립과 운영에 관한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12월 센터 설립에 따른 관련 예산을 확보한 뒤 내년 1월께 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센터구성을 위한 센터장(1명), 운영팀(4명) 등 총 5명의 교육전문가를 선발하고 센터 기구를 창의지성연구부, 혁신교육팀, 미래인재교육팀으로 구성해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센터가 설립되면 연간 300억원에 달하는 교육지원재정과 주요 교육사업 등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 및 컨설팅이 이뤄질 수 있어 교육재정의 효율적 사용과 배분이 가능하게 된다"며 "또한 지속가능하면서 저비용·고효율의 교육사업 추진이 가능해져 지역과 학교가 결합한 '협육' 모델 및 공교육 혁신모델이 정립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안양/이석철·김종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