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인간의 정신이 살아있는 대통령을 뽑고 우리의 얼이 살아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대규모 운동이 시작됐다.
국학원과 우리얼찾기국민운동본부는 17일과 18일 수원역과 안양역, 평택역, 안산 상록수역, 용인 죽전역, 성남소방서 앞을 비롯해 서울세종문화회관과 부산역, 제주시청 등 전국 20여곳에서 우리얼 찾기 운동을 진행했다.
'국민이 주인되어 대한민국의 얼을 찾아주세요'를 주제로 내건 이번 운동은 우리나라의 건국이념이자 교육이념인 홍익인간의 정신으로 우리의 얼을 찾고, 이번 18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 주권을 실현하는 투표에 모두가 참여해 얼이 살아 있는 대통령을 뽑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날 수원역 등에서는 우리얼 찾기 범국민 100만 서명운동과 함께 '대한민국의 현재 얼굴에 투표해 주세요'라는 투표형 퍼포먼스 등이 진행돼 눈길을 모았다. 참가자들은 함께 모여 한민족의 얼이 담긴 노래 '아리랑'을 합창하기도 했다.
우리얼찾기국민운동본부 관계자는 "대한민국은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뤄냈지만, 안타깝게도 자살률 세계 1위, 흡연율 세계 1위, 청소년 행복지수 4년 연속 세계 최하위를 기록하는 등 얼이 빠진 대한민국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며 "우리의 얼을 되찾아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홍익대통령을 뽑고, 국민들이 환히 웃을 수 있는 홍익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대대적인 운동을 펼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얼찾기운동본부는 오는 2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우리얼찾기범국민운동대회 발족식을 개최하고 얼빠진 교육현실에 대한 대국민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100만 서명운동은 얼이 살아 있는 좋은학교 만들기, 민족 화해와 세계 평화를 이끄는 홍익대통령 선출, '아리랑'의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 등재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성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