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를 사랑해 본격적인 응원에 팔을 걷어붙인 국회의원들의 첫 모임이 이뤄졌다.

민주통합당 원혜영 의원과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 등을 중심으로 한 '만화를 사랑하는 국회의원 모임'은 19일 국회 본청 3층 귀빈식당에서 '첫 만남' 행사를 개최했다. 이 모임은 지난 8월 18일 시행된 '만화진흥에 관한 법률'과 관련, 미래전략 콘텐츠산업으로서 만화발전을 위해 이바지하고자 국회의원 30여명이 모여 구성한 자발적 모임이다.

이날 모임에는 민주통합당 김상희·김영주·김용익·김윤덕·김재윤·도종환·배기운·오제세·최민희·홍의락 의원, 새누리당 김장실·심윤조·장윤석 의원 등 제19대 국회의원 16명이 참석했다. 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만화작가인 이두호·조관제·차성진·김동화·이희재·신일숙·원수연·전세훈·김기혜·윤태호·주호민 등 10여명도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공동 대표인 민주통합당 원혜영 의원은 "18대 국회에서 제정된 만화진흥에 관한 법률을 기반으로 보다 쓸모있고 실질적인 만화정책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대표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도 "만화산업은 높은 부가가치와 고용유발지수를 가진 산업인 만큼 국회가 선도적으로 앞장서서 세계시장 속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조관제 한국만화가협회장은 "보다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점에서 의원들의 모임 결성은 만화계에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부천/전상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