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 마드리드는 2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D조 5차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16강에 진출했다 사진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드리블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 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우승팀인 '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가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D조 5차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조별리그 한 경기를 남겨두고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8(2승2무1패)을 기록, 이날 도르트문트에 진 아약스(네덜란드·승점 4)와 격차를 승점 4로 벌려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인 맨시티는 조별리그 5경기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고 3무2패(승점 3)에 그쳐 '죽음의 조'로 불리는 D조에서 살아남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0분 앙헬 디 마리아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긴 크로스를 카림 벤제마가 수비수 뒤로 달려들며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

   고전하던 맨시티는 후반 28분 상대 수비수 알바로 아르베올라가 두 번째 경고를받고 퇴장당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세르히오 아게로가 차 넣어 균형을 맞췄지만, 이후 수적 우세에도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또 다른 D조 경기에서는 독일 분데스리가 디펜딩 챔피언 도르트문트가 적지에서 아약스를 4-1로 격파하고 조 1위(승점 11)를 지켰다.

▲ 도르트문트는 전반에만 마르코 로이스(8분)와 마리오 괴체(36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41분)가 연속 3골을 몰아치며 여유롭게 승리를 거뒀다. 사진은 레반도프스키가 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르트문트는 전반에만 마르코 로이스(8분)와 마리오 괴체(36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41분)가 연속 3골을 몰아치며 여유롭게 승리를 거뒀다.

   A∼C조에서도 16강 진출팀이 정해졌다.

   B조에서는 샬케04(독일)가 후반 32분 크리스티안 푹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올림피아코스(그리스)를 1-0으로 물리치고 승점 11을 확보, 조 1위에 올라 16강 진출권을 획득했다.

   아스널(잉글랜드)도 후반 잭 윌셔와 루카스 포돌스키의 연속골을 앞세워 몽펠리에(프랑스)를 2-0으로 꺾어 조 2위(승점 10)에 자리해 16강에 합류했다.

   C조에서는 말라가(스페인)가 제니트(러시아)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조 1위(승점 11)를 지켰고, AC밀란(이탈리아·승점 8)은 안더레흐트(벨기에)를 3-1로 제압하고 말라가와 함께 16강에 올랐다.

   A조에서는 1·2위인 FC포르투(포르투갈·승점 13)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승점 12)이 나란히 승리를 거두고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