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라서겠다."
프로축구 수원 삼성 윤성효(사진) 감독은 "울산 현대가 올해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내년에도 K리그 소속 팀이 우승을 차지할 것이다. 내년 우승팀은 수원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며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대한 강한 집념을 드러냈다.
시즌 시작 전 수원은 K리그와 FA컵 동반 우승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수원은 FA컵 8강에서 경남FC에 일격을 당해 탈락했고, K리그에서는 4월 한 달 동안 1위에 올랐지만 이후 3위로 밀려나며 자존심을 구겼다.
윤 감독은 "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선수층이 탄탄해야 한다. 더블 스쿼드(한 팀을 두 팀으로 나눠 운영하는 것)를 운영할 수 있을 만큼 선수단이 탄탄해야 한다"고 설명한 후 "지금 못 뛰는 선수들이 많이 있는데 내년 AFC와 FA컵에서 기회를 줄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는 "팬들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시즌 막판 목표였던 AFC 챔스리그 출전권은 이미 확보했지만,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성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