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지역의 범죄예방을 위해 검찰과 경찰, 시, 교육청, 보호관찰소 등이 손을 맞잡았다.
의정부지검(지검장·김희관)은 26일 의정부시청에서 의정부시, 의정부경찰서, 의정부교육지원청, 의정부보호관찰소 등 유관기관과 범죄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희관 지검장과 안병용 시장, 유재철 경찰서장, 문병선 교육장, 이형재 소장 등 5개 기관장과 관계자 등이 참석, '범죄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의정부 지역공동체 구현'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하자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기관들은 협약에 따른 첫 공동 사업으로 '문단속 프로젝트'를 펼치기로 하고, 협약식을 마친후 의정부역 일대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문단속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들은 잠금장치가 미흡한 가정과 원룸, 고시원 등에 '창문열림 경보기'를 설치하거나 수리해 주기로 했다. 아울러 우범지역에 CCTV 및 가로등 설치, 초등학생 등·하교 알림 서비스 확대 등의 공동사업을 선정해 함께 추진키로 했다.
의정부지검 관계자는 "올 한해 동안 의정부지검 담당지역에서 발생한 주거침입 관련 범죄는 총 778건이며, 이중 15건은 강간과 같은 강력범죄로 이어졌다"며 "문단속 캠페인 외에도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을 적극 발굴해 범죄로부터 안전하고 밝은 의정부 지역공동체를 만드는데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환기·김대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