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분당 평촌 산본 등의 신도시개발로 급격한 인구가 유입되고 있는 경기도가 국내 대학들의 거점화 지역으로 발돋움한 가운데 21세기의 신교육 요람으로 떠오르고 있다.
아주대 경희대,경원대, 경기대,서울대 농생명과학대 등이 도내에서 설립되거나 이전해오면서 경기도내에는 무려 44개의 대학(전문대 포함)이 거대한 「상아탑 벨트」를 형성,지역발전의 중요한 축을 이루고 있다.
활발한 산.학협동체 구성,지역문화재 발굴과 보전 등 건학이념에 바탕을 둔 이 들의 왕성한 연구활동이 도민들에게 새로운 자긍심 부여는 물론 지역발전에 원동력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지역사회연구를 통한 역사의 재조명부터 지역 현안문제 해결 등 지역발전 뒷편에이 들의 역할이 밑거름이 됐으며 지역교육활동,지역연구활동,산학협동활동,지역주민들을 위한 협력사업 등 이 들의 다양한 활동은 도민과 공존하는 지역의 대학으로 정착하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각 대학의 학술정보센터와 도서관이 주민들에게 개방되고,각종 복지관이 지역사회봉사센터로 대체되는 등 변화의 흐름속에 대학은 도민들에게 삶의질을 충족시키는 새로운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무려 1천5백여개의 초.중.고등학교가 산재, 거대한 교육벨트를 형성하고 있는 기초교육기관도 예외일 수는 없다.
많은 학교 숫자만큼이나 한국 교육의 핵심 진앙지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교육계의 변화도 바로 경기도로부터 시작되고 있다.인구유출로 갈수록 학생수가 줄고 있는 것이 타.시도교육의 추세라면 향후 5년내 5백96개의 학교를 신설해야 할 정도로 양적 팽창을 꾀해야 하는 것이 도교육계의 최대과제다.
그러나 양과 질적인 균형을 잡으며 교육의 틀을 바꾸기 위해 시도하고 있는 경기교육은 이를 잘 소화해 내 타 시.도 관계자들의 부러움을 한껏 사는 한편 모델로까지 급부상하고 있다.
비록 많은 학교를 신설해야 하는 과정속에 교육질도 높여야 하는 힘든 몸부림속에서도 경기교육은 21세기가 원하는 인재양성을 위한 백년대계의 꿈을 결코 이상이 아닌 현실의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희망을 노래하는 교육풍토속에 급변하는 사회변화의 적응,지역과 가정이 참여하는 인성교육 등 참교육을 부르짖고 있는 도 교육계 최근의 목소리는 21세기에 접어들면서 이를 실천하기 위한 가장 큰 변화로 의미되고 있다.
한국교육사의 중심에 선 경기교육이 21세기의 「사랑.꿈.희망」을 안은채 지역발전의 토대를 만들고 있으며 전 도민의 기대와 관심속에 사회의 근간이요,요람으로 새롭게 둥지를 틀고 있다./沈載祜기자·sjh@kyeongin.com
21c 경기도의 힘-7,교육
입력 2000-0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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