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백운지식문화밸리 변경안이 국토해양부 심의 통과로 탄력을 받게 됐다. 2일 의왕시 등에 따르면 시와 의왕도시공사가 제출한 '백운지식문화밸리 도시개발사업에 관한 도시관리계획 일부 변경안'이 국토해양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이하 중도위)의 심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사업지구의 자족 기능과 사업성이 크게 개선, 향후 민간사업자 공모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주요 변경 내용은 전원형 주거단지 콘셉트를 유지하면서 세대수가 2천400세대에서 3천400세대로 1천세대 늘어났으며, 자족기능 확충과 분양 활성화를 위해 지원시설의 위치가 일부 변경됐다.

또 세대수 증가 및 지원시설 용지 변경에 따른 교통량 증가를 감안해 중심도로를 왕복 4차로에서 6~8차로로 확장, 원활한 교통소통이 기대되고 있다. 백운지식문화밸리 사업은 오는 2015년 준공 예정으로 백운호수 일대 개발제한구역 96만㎡에 주거단지와 교육, 문화시설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지역 숙원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최근 사업자 재공모로 우려의 목소리가 다소 있었지만, 이번 통과로 백운지식문화밸리 사업은 사업성 및 공공성이 더욱 높아졌다"며 "향후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왕도시공사는 사업자 미지정과 관련, 부동산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재공모 시기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석철·이준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