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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토의정서 2020년 효력연장. 유영숙 환경부장관은 6일 오전(도하 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 되는 제18차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18) 우리 정부의 수석대표로 참석, 면담실에서 크리스티아나 피게레스 UNFCCC 사무총장과 양자회담을 갖고 서울 기후변화 장관급회의를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 사무국과 상호 긴밀하게 협조할 것을 논의하였다. /연합뉴스=환경부 |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제18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에 참가한 195개국은 8일(현지시간) 교토의정서 2020년 효력 연장을 합의했다.
총회 의장인 압둘라 빈 하마드 알 아티야 카타르 총리는 폐회 예정일을 하루 넘긴 이날 교토의정서에 2차 공약기간을 부여하는 등의 내용에 합의가 이뤄졌다고 선언했다.
기후변화협약의 부속 의정서인 교토의정서는 구속력 있는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규정하고 의무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규제를 가할 수 있는 국제 규약으로 1997년 채택됐다.
교토의정서의 1차 공약기간은 올해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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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토의정서 2020년 효력연장. 유영숙 환경부장관은 6일 오전(도하 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 되는 제18차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18) 우리 정부의 수석대표로 참석, 면담실에서 크리스티아나 피게레스 UNFCCC 사무총장과 양자회담을 갖고 서울 기후변화 장관급회의를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 사무국과 상호 긴밀하게 협조할 것을 논의했다. 환경부 /연합뉴스=환경부 |
이에 따라 연장된 교토의정서는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15%만 규제할 수 있다.
중국이나 인도 같은 대표적 온실가스 배출국은 개발도상국으로 분류돼 연장된 교토의정서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미국도 주요 개도국의 불참을 핑계로 1차 공약기간에 이어 의무감축국에서 빠졌다.
회의 내내 교토의정서 연장에 반대한 러시아는 의장의 합의 선언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는 입장마저 보였다.
기후변화협약 당사국들은 2015년까지 선진국과 개도국이 모두 참여하는 새 기후변화체제를 만들어 2020년 이후 발효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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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토의정서 2020년 효력연장. 유영숙 환경부장관은 6일 오전(도하 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 되는 제18차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18) 우리 정부의 수석대표로 참석, 면담실에서 크리스티아나 피게레스 UNFCCC 사무총장과 양자회담을 갖고 서울 기후변화 장관급회의를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 사무국과 상호 긴밀하게 협조할 것을 논의하였다. /연합뉴스=환경부 |
새 기후체제에 대한 협상문은 2015년까지 초안을 만들기로 했다.
하지만 주요 쟁점 중 하나인 선진국의 개도국 지원기금 출연 계획에 대해서는 '기금 확대를 위한 방안을 명확히 한다'는 모호한 단계에서 합의가 이뤄졌다.
기후 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으로 나라가 통째로 물에 잠길 위기에 처한 태평양 도서국가들은 합의 내용이 자신들의 생존권을 보장하기에 불충분하다며 반발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기후변화협약 합의 발표 이후 내놓은 성명에서 "결과를 환영한다"면서도 온난화 억제를 위한 국제적 노력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 우리나라는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를 공식 인준 받았다.
정부 수석대표인 유영숙 환경부 장관은 "한국이 GCF의 성공적인 출범과 정착을 위해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