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가 '제3회 SK 야구 꿈나무 장학금' 수상자 21명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수상자는 올 시즌 전국대회 성적과 대한야구협회 각 시·도 지부의 추천을 근거로 SK와 대한야구협회가 공동으로 선정했다.

장학금 시상은 초·중·고교별로 대상 각 1명과 우수상 각 6명으로 구성되며, 대상 각 300만원, 우수상 각 150만원을 선수들에게 전달한다.

초교에선 올해 전국대회에서 27타수 20안타, 타율 0.741, 19와 3분의2이닝 평균자책점 2.25의 성적으로 투타에서 발군의 기량을 보인 안양 연현초 김태원(투수 겸 내야수)이 영예의 대상에 선정됐다. 우수상은 임재경(광주 학강초)·공준서(인천 숭의초)·안영준(대전 신흥초)·심기정(충북 석교초)·문규(전북 군산남초)·이정우(제주 신광초)가 뽑혔다.

중학교 부문에선 올해 전국대회에서 20타수 7안타, 타율 0.350, 21과3분의1이닝 평균자책점 3.43의 성적으로 팀내 투타 기둥으로 활약한 광주 무등중 김현준(투수 겸 내야수)이 대상에 선정됐다. 우수상은 이진영(서울 선린중)·김민성(대구 경상중)·김영기(울산 제일중)·이신환(강원 설악중)·김승준(강원 원주중)·이상혁(경남 창원신월중)이 뽑혔다.

고교 부문은 올해 전국대회에서 71과3분의2이닝 방어율 2.13의 성적을 기록한 상원고 투수 이수민이 대상에, 우수상은 김주형(경남고 내야수)·이건욱(동산고 투수)·김하성(야탑고 내야수)·이국필(공주고 내야수)·박계범(효천고 내야수)·이재훈(포철공고 외야수)이 뽑혔다.

한편, 올해 시상식은 오는 14일 오전 11시30분 서울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다.

/김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