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스하키 실업팀 안양 한라가 상위권 도약을 위해 영입한 해외파 3인방. 왼쪽부터 성우제·김지민·안정현.

아이스하키 실업팀 안양 한라가 상위권 도약을 위해 해외파를 영입한다.

한라 관계자는 "아이스하키 저변이 탄탄한 캐나다 출신 성우제·김지민·안정현 등 해외파 3인방이 18일 차이나드레곤 전부터 출전한다"고 1밝혔다.

한라는 이번시즌 승점 34점으로 아시아리그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라가 2009~2010시즌과 2010~2011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것을 생각하면 아쉬움이 남는 성적이다.

한라는 분위기 반전 카드로 지난 여름 유럽 하키 경험을 위해 핀란드리그에 진출시켰던 성우제를 불러 들였다.

또한 캐나다 동부 토론토를 기반으로 많은 실전 경험을 쌓은 김지민과 캐나다 알버타주 U-16세팀과 U-17세 청소년 대표로 활약했던 안정현을 영입했다.

특히 김지민과 안정현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가슴에 태극기를 달고 뛰는 꿈을 이루기 위해 영주권과 시민권 포기를 각오하고 한라 선수단에 합류했다.

한라 관계자는 "이들 3명의 선수단 합류는 단순히 성적 향상 효과에만 그치지 않는다. 평창동계올림픽 자력 진출권을 따내기 위해 기량을 키우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라 주장 김동환이 대한아이스하키협회가 선정하는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했다. 김동환은 지난 4월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아이스하키 사상 최초로 디비전 1그룹 우승을 이끌었다.

/김종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