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재 이사장은 이현세 전임 이사장의 잔여임기인 내년 7월까지 이사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현재 공석중인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도 조만간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9년 한국만화100주년 집행위원장과 (사)우리만화연대회장을 역임한 이희재 이사장은 1952년 전남의 작은 섬 신지도에서 출생해 1970년 김종래 문하생으로 만화계에 입문한 뒤, 1981년 '명인', '억새', 1989년 '간판스타' 등의 단편을 발표하면서 한국 만화 최고의 리얼리스트로 꼽혀왔다. 아동을 위한 작품 '악동이'와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 학습 만화인 '한국의 역사 현대 인물전' 등도 발표했다. 1996년에는 단편 만화 모음집 '간판스타'를 출간하기도 했다.
부천/전상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