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4월28일부터 5월 13일까지 우리나라에 대한 GPS(위성항법장치) 전파 교란 공격을 감행했다.

보름여간 지속된 GPS전파 교란 공격으로 인천공항을 오가는 국적 민항기 600여대와 50여대의 외국 항공기 GPS가 먹통이 됐고, 인천 앞바다를 항해하는 선박도 피해를 입었다.

북한의 GPS 전파 교란 공격은 전자전이란 새로운 형태의 도발로 간주됐고, 우리 정부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서도 북한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정부는 북한의 GPS 전파교란 공격 이후 이를 방어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마련에 착수했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등 관련 국제기구에서는 북측에 재발 방지를 촉구했고, GPS교란에 대해 공동 대응하기로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