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시민사회단체가 하나가 됐다. 보수와 진보성향의 시민사회단체가 하나로 뭉친 것이다. 인천시 재정난의 주된 이유로 꼽히고 있는 인천아시안게임 문제 등을 함께 풀어내자는 의지가 이들을 뭉치게 했다. 종교단체의 참여도 이끌었다.

이들은 인천아시안게임의 정부지원 규모를 평창동계올림픽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200만명 서명운동'을 주도했다.

거리에서, 일터에서, 종교시설에서 3개월여간 진행된 이들의 서명운동을 통해 183만여명의 시민이 서명에 참여했다. 이는 '인천아시안게임 지원법 개정안 국회 발의'의 토대가 됐다.

또 '인천아시안게임 적극 지원'이라는 대선공약의 기반이 됐다. '하나된 시민사회'가 보여준 결과물이었다. 국회에 계류중인 이번 개정안의 통과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