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지역 신·구도심 간 갈등이 고조됐던 한 해였다.
가장 크게 불거졌던 문제는 '재원조정교부금' 문제다. 인천시가 신도심·구도심 자치구간 재정격차 문제를 일정부분 해소하기 위해 '교부금제 조정안'카드를 꺼내들자 교부금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신도심권 자치구들은 일제히 반발했고, 구도심 자치구들은 보다 많은 교부금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갈등이 빚어졌다.
구도심지역 중·고등학교의 신도심지역으로의 잇따른 이전선언도 신·구도심간 갈등을 유발했다. 지난 여름 박문여중·고의 송도이전 소식으로 현재 이 학교가 있는 동구지역 주민들은 크게 반발했다.
신·구도심간 갈등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한 방안 마련이 절실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