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전용경기장시대 연 인천'.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새 홈 구장인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이 인천시민과 축구팬들의 기대속에 지난 3월 11일 개장했다. 2만석 규모로 설계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은 그라운드와 관중석의 거리를 최대 1m내로 좁혔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앉는 벤치는 야구장의 '덕아웃'처럼 관중석으로 들어가는 등 관전 환경에 있어 국내 최고의 경기장으로 자리잡았다.

새 홈 경기장의 개장과 함께 기대를 모았던 인천 유나이티드는 시즌 초 연전연패를 거듭했다. 결국 허정무 감독은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김봉길 수석코치 체제로 재편된 인천은 19경기 무패 행진을 펴는 등 17승16무11패(승점 67)로 그룹 B에서 최고 등위인 9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김명호·이현준·정운·홍현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