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박물관 특별기획전시 '대통령, 만화와 만나다展'이 지난 21일 부천 한국만화박물관 1층 로비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이날 개막식 행사에는 전시 참여 작가인 시사만화가 박기정·박재동·박순찬 작가를 비롯해 부천시 전태헌 부시장과 이희재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장, 조관제 한국만화가협회장, 차성진 우리만화연대회장 등 만화계 인사, 영화배우 이상훈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특별기획전시전은 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과 '황산벌', '26년' 등에 출연한 영화배우 이상훈이 직접 이승만과 박정희·김영삼·김대중·노무현·이명박 대통령 등 역대 대통령들의 성대모사를 통해 재미있는 축사를 전하는 것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이희재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역대 대통령들에 관련된 만화를 담은 본 전시는 높아진 한국 만화의 위상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한 후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 및 준비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내년 1월 11일부터는 '18대 대통령 당선인에게 바란다', '18대 대통령과 함께 꿈꾸는 세상'을 주제로 18인의 만화가가 만화로 표현하고, 만화를 사랑하는 일반인의 작품도 공모·접수·선발하는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부천/전상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