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천 CEO리더십 아카데미 첫 총동문회장으로 취임한 최호선 정호이앤씨 대표가 소통하는 동문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가천 CEO 리더십 아카데미는 인천·경기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의 '교류의 장' 역할을 하고 있다.

5기 운영을 앞두고 있는 CEO 아카데미는 정치계, 경제계, 관료계에서 내로라하는 인사들이 수강해 왔다. 이 곳에 처음으로 총동문회장이 탄생했다. 아카데미 2기 원우회장을 맡기도 했던 최호선(58·사진) 정호이앤씨 대표이사다.

최 회장은 "총동문회 초대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도 "총동문회장의 막중한 책임감에 두려움이 앞선다"고 말했다.

그는 동문들이 함께 꾸려 갈 동문회를 기대하고 있다. 후원자 역할을 할 모든 동문 덕분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 이 때문에 최 회장은 자신이 꿈꾸는 동문회 슬로건을 '열린 동문회, 소통하는 동문회, 함께하는 동문회'로 정했다. 동문 기업들과 동문들에게 '희망'과 '비전'을 주는 것이 그의 가장 큰 목표다.

최 회장은 "모교인 가천대학교는 그동안 획기적인 발전을 거듭해 왔다"며 "자랑스럽다. 그 가치를 드높이고 미래지향적으로 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세부 계획도 세웠다. 첫 번째는 '소통'이다. 그는 기수별 모임을 하더라도 총동문회에서 참석해 늘 교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그는 "동문 선후배 기수들의 의사소통이 보다 확대되어야 한다"며 "동문회 운영을 발전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방향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동문 기업간 거래를 활성화하는 것도 그의 목표 중 하나다. 동문이 모두 '윈윈'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직접 기업 간 가교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그는 이 같은 계획이 실천으로 이어지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신뢰'라고 했다. 신뢰 구축을 위해 최 회장은 예산관리 등에 동문회 회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생각이다. 또 보여주기식 외형 사업보다는 동문들에게 실익을 주는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최 회장은 "어떤 사업을 추진하든 사업이 동문들을 위한 사업인가를 다시 한 번 고민하고 실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현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