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올 한 해 집중 투자할 시정 키워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사람중심 복지정책 등을 뽑았다.

시는 2일 시청 강당에서 1천700여 공직자가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개최하고 일자리창출, 교육, 복지, 문화예술, 환경, 스마트시정 등 6개 분야를 올 한 해 시정 최우선 과제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시는 우선 구 대한전선 부지에 조성되는 평촌스마트스퀘어, 석수·관양스마트타운 등 3개 지역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그간 판로개척 및 자본금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등에 사업개발비와 일자리창출 인건비 등 재정적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해까지 초·중학교에만 한정돼 지원되던 무상급식을 올 상반기 중 안양·군포·의왕 등 3개 지자체와 공동으로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설립해 유치원까지 확대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민들의 복지향상 등을 위해 저소득층 어린이와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한 보건의료서비스를 확대하고, 안양의 브랜드가치 향상과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이달 중 FC안양을 출범할 계획이다.

특히 국토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국철 1호선(경부선 철도) 지하화 사업이 국책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대호 시장은 "일자리가 곧 복지라는 일념으로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라며 "안양시를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하는 부단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이석철·김종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