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삼식 양주시장은 2013년 계사년 신년사를 통해 '끊임없는 도전, 힘찬 전진, 매력적인 자족도시 양주건설'을 선언했다.
현 시장은 "민선5기 지난 2년은 양주시 발전방안을 구상하고 가다듬는 큰 그림을 그려 온 시간이었다"고 전제한 뒤 "올해부터는 그동안 계획한 사업들을 실천하고 실현해 지금까지 뿌린 씨앗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내겠다"며 5가지 역점 시책사업을 제시했다.
홍죽산업단지 분양완료
섬유종합지원센터 준공
경제활성화 최우선 추진
양주역세권 청사진 확정
옥정신도시 주택공급 ↑
7호선 연장 사업 추진도
■ 꿈과 희망이 펼쳐지는 교육도시=올해 예원예술대 개교에 이어 내년도 경동대학교 개교를 앞두고 있어 대학의 우수한 연구인력과 수준 높은 전문지식을 결합해 지역발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교육환경 개선 및 우수고교 육성을 위한 교육지원 확대로 명문대 진학률을 높여 나가는 한편 권역별 도서관의 조속 건립과 '책 읽는 도시' 사업 확대로 맞춤형 평생학습도시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 경제가 튼튼하고 일자리가 풍부한 기업도시 건설=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한다. 홍죽산업단지 분양 완료 및 섬유종합지원센터와 LG패션복합타운 준공을 통해 7천여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섬유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세계 섬유패션산업의 메카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신천 수질 개선을 위해 산재된 폐수배출업체를 집단화하는 은남산업단지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창업 지원 및 운영자금 지원 확대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해 나간다.
■ 시민감동의 문화·복지도시 건설='회암사지박물관' 개관에 이어 올해는 한국 근대미술을 대표하는 '장욱진 시립미술관'을 개관해 문화향유의 기회를 확대한다.
시민의 건강과 건전한 여가활동을 위해 '오산생활체육공원'과 '양주국민체육센터' 등 생활체육시설을 확충하고 특히 국토해양부로부터 신발전지구로 지정된 장흥아트밸리를 문화관광지구로 개발해 BMX 국제 자전거대회 유치 등 수도권의 대표적인 복합 문화예술타운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구상이다.
■ 도시인프라 확충으로 명품도시 건설=2020년 도시기본계획을 변경·수립해 양주의 미래발전과 향후 대규모 개발수요를 반영해 나갈 예정이다. 시 관문인 양주역을 중심으로 행정과 경제, 그리고 문화시설이 집약된 양주 역세권의 청사진을 확정하고 옥정신도시의 주택공급을 연차적으로 확대, 인구 50만의 자족도시를 만들어 나간다.
또 옥정지구의 광역 교통대책으로 전철 7호선의 도봉산~옥정간 연장사업을 올해 안에 확정해 양주신도시의 가치와 품격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서부권 주민의 숙원인 송추IC~백석 홍죽간 국지도 39호선 확·포장 사업을 상반기 중 착공하고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와 법원~상수간 도로를 준공해 사통팔달의 격자형 도로망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 시민과 소통하고 화합하는 열린 시정 운영=시민 누구나 시정에 참여하고 의견을 개진하는 시민의 소리 창구를 확대해 시민의 뜻을 실천하는 시정을 추진하고 언제나 시민들과 함께 발로 뛰는 현장행정을 강화한다. 특히 잘못된 행정관행을 개선해 행정낭비를 줄이고 시민들의 불편을 찾아서 해결하는 혁신행정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
현 시장은 "세계의 모든 국가가 혁신을 추진하고 세계의 모든 기업이 경쟁 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20만 시민과 800여 공직자가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믿음으로 끊임없는 도전과 힘찬 전진으로 경기북부의 중심도시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양주/이상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