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세종시의 중간에 위치한 안성시의 지리적 강점을 경제적 호재로 이용해 올 한해 안성이 큰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황은성 안성시장은 최근 '시민이 행복한 맞춤도시, 안성 건설'을 위한 2013년 10대 중점과제를 발표했다.
일자리센터 독자팀으로 직제상향 지속 지원
보건·복지·보육예산 25% 늘려 주민 편하게
유통업계와 계약재배등 로컬푸드 정책 집중
시가 밝힌 10대 중점과제는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구인구직난 없는 안성 ▲안성맞춤 시민복지 실현 ▲교육이 강한 도시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 ▲FTA 극복 및 농축산업인에게 희망주는 농정 ▲시민 눈높이에 맞추는 문화예술체육 ▲최고의 친절, 청렴, 현장행정을 통한 시민감동 추구 ▲환경과 경제가 어우러진 녹색성장 도시개발 ▲읍·면·동 균형발전을 통한 도시 경쟁력 강화 ▲시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행정 ▲유천취수장 등 불합리한 규제개선 추진 등이다.
황 시장은 "임기초부터 사활을 걸고 추진해 온 대기업 유치는 5조원이 넘는 투자 성과와 2만5천여개 일자리를 창출했다"며 "앞으로도 장기적 시각으로 합리적 규제해소를 추진, 개발가능한 안성의 면적 자체를 늘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일자리 센터를 독자팀으로의 직제로 상향조정, 대대적인 일자리 창출로 일자리 걱정 없는 도시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시는 올해 보건복지분야 예산을 지난해보다 25% 증가한 1천254억원으로 편성했으며 보육예산도 지난해 386억원에서 486억원으로 늘렸다.
황 시장은 "안성시민장학회 설립으로 그동안 380명에게 모두 2억6천42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며 "면지역 통학버스 지원사업과 안성맞춤 교육시책 공모전 등 다양한 교육시책을 통해 '인재양성 교육도시'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시는 올해 3~5세의 사립 유치원생과 동지역 초등학생·중학생 전체로 무상급식을 확대했다. 지난해 6월에는 시 교육예산을 일반회계 세출총액의 100분의5까지 확보하는 조례를 개정해 매년 안정적인 교육예산 확보의 토대를 마련했다. 시는 올해 전국 최초로 '안성학 강좌'를 개설하는 등 지역의 대학 인프라와 적극적인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황 시장은 "안성의 농축산 행정의 자존심은 안성맞춤 브랜드를 지키는데에 달려있다"며 "7년 연속 소비자가 뽑은 퍼스트 브랜드 대상에 빛나는 안성맞춤의 퀄리티를 지속적으로 지켜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시는 2013년 FTA 대응전략으로 로컬푸드 정책에 집중하고 관내 대규모 유통업체와 계약재배를 추진하는 등 시장에서 가격으로 인정받는 브랜드 관리를 통해 농축산인에게 희망을 주는 농정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시는 이와함께 주민숙원사업중 하나인 복합교육문화센터 신축과 영화관 입점을 추진, 시민들의 문화 갈증을 해소키로 했다. 또 '안성맞춤 바우덕이 축제'를 전국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준비와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황 시장은 "환경과 경제가 어우러진 녹색도시 개발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기 위해 올해 낙원공원 개발사업과 면소재지 개발사업, 공도도시개발 등을 통해 도시의 균형잡힌 발전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성/이명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