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사 광장내 공원 설립
멸종위기종 서식처 복원도
경제 활성화·고용창출 역점
하반기 '여성센터' 설치 계획
구는 '자연이 함께하는 부평'을 만들기 위해 구청사 광장 주차장에 녹지를 조성한다. 이 광장 녹지에 들어서는 공원은 지속가능한 도시 이미지에 걸맞은 상징적 의미를 갖는 장소가 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넝쿨식물을 통한 벽면녹화, 옥상 텃밭, 정원 등 주민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녹지조성사업도 추진해 '시원하고 푸른 부평'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부평숲 인천나비공원을 왕은점 표범나비 등 멸종위기종의 서식처로 복원하는 사업도 새롭게 추진된다. 자연형 생태하천으로서 굴포천의 유지관리체계를 확립하는 한편, 이웃 계양구, 부천시와 협력해 국가하천 지정을 위해 노력할 생각이다. 신재생에너지 보급 정책의 첫걸음으로 구의회 청사와 부개2동 주민센터에 태양광설비도 설치한다.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도 역점 과제다. 구는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의 개통을 기회로 삼아, 경기도 부천시나 서울시 강남구로부터 새롭게 유입되는 인구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찾겠다는 전략이다.
경인선 부평역 주변지역의 상권쇠퇴 우려와 관련해서는 시의 구도심 활성화 정책과 연계해 지상과 지하의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지하상가 매장의 고급화와 다양화 등의 전략을 세워 이를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조만간 구체적인 부평역 상권 활성화 방안을 내놓을 방침이다.
고령자와 저소득층, 경력단절 여성 등 취업 취약계층에 대한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사업도 올 한 해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지역사회복지협의체를 더욱 활성화해 소외계층에 대한 사업을 통합 관리하고 부평 고유의 지역사회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올해 하반기에는 '풀뿌리여성센터'를 설치하고 총 10억원의 성평등 기금조성을 목표로 적립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여성친화 플래너 양성 ▲성평등한 마을만들기 네트워크 구성 ▲돌봄과 여성의 성장을 위한 '3평'(평온, 평안, 평등) 사업 발굴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부평미군기지와 주변지역의 환경오염 문제도 모든 노력을 집중해야 할 부분이다. 국방부의 정화예산 조기확보를 위해 주민, 시민단체 등 지역사회와 연대하고 DRMO(군수품재활용센터)부지 우선 반환문제를 매듭지어 단절된 장고개길 개설공사를 추진하도록 시와 함께 노력할 방침이다.
지난해 9월 전문예술법인으로 지정된 문화재단의 기능을 적극 활용해 기부금 모집과 세제혜택을 통한 문화예술사업의 재원도 확보할 계획이다.
/김성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