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구단 확정, 수원 야구도시 붐 인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7일 수원 KT를 프로야구 10구단으로 최종 승인함에 따라, 수원이 새로운 야구의 메카가 될 것이란 시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인터넷 상에서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서포터스 구성에 나선 상태다. 유니폼·구단명 등 번뜩이는 아이디어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수원·KT 10구단 최종 승인
구단명·유니폼 아이디어 봇물
리틀·아마야구 활성화 기대
네이버 카페 '수원KT텐플레이어'는 카페 스태프 모집까지 마치고, 본격적인 장외 응원에 돌입했다.
이날 하루만 수원·의정부 등 경기도내 전역에서 40여명의 팬들이 추가로 수원 KT 서포터스에 합류했다.
수원, 경기서부, 경기북부 등 권역별 응원 조직도 자발적으로 꾸려지는 모습이다.
이미 400여명의 서포터스가 모인 수원 KT카이저스도 수원 연고의 10구단을 응원하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수원을 상징하는 수원성을 형상화한 팀 이름과 마스코트를 제작하자는 의견이 개진되고 있으며 '응원가'를 미리 만들어 올린 시민도 눈에 띄었다.
오는 20일 수원체육관에서 진행될 예정인 야구 유치기념 시민행사 참여를 독려하는 글도 다수 올라왔다.
야구에 대한 관심 폭발로 저변 확대도 기대된다. 리틀야구 등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으며 수원지역에 기반을 둔 중·고교 야구팀에도 연고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원 영통구 리틀야구단 지희수 감독은 "수원에 구단이 생긴만큼 야구 선수를 희망하는 어린이들도 늘어나고 있다"며 "연고 구단이 생겨난 만큼 지원도 늘어나, 리틀야구의 질적 향상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수원 유신고 졸업생으로 아마야구 팬을 자처하는 김진형(34·용인시 동백동)씨도 "수원 연고의 구단이 생긴만큼, 푹 꺼진 지역 아마야구 열기도 되살아 날 것이라고 본다"며 "수원북중·유신고 학생들이 수원 연고팀에서 뛰는 것을 상상만 해도 가슴 벅차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태성·신선미기자
서포터스 자발적 조직… 장외응원 시작됐다
입력 2013-01-18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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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18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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