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풍요로운 야구를 펼치겠다."
프로야구 제10구단 창단기업으로 선정된 KT의 이석채 회장은 "KT가 자랑하는 정보통신기술(ICT)과 야구를 접목해 팬들의 정신과 삶이 풍요로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야구단을 운영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 회장은 염태영 수원시장과 함께 17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총회가 열린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구본능 KBO 총재로부터 프로야구 신규 회원가입 인증서를 전달받았다.
그는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초대 감독에 대해서 "연구팀을 발족시켜 코치진 구성, 감독 영입 등에 대한 연구를 지시했다. 김성근 감독에 대한 얘기도 나오는데 먼저 연구 결과를 보고 검토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어 야구발전기금을 200억원으로 산출한 근거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회장은 "우리가 만약 기존 구단을 인수한다면 어느 정도 드나 생각해봤다. 이미 있던 구단을 인수하면 선수를 양성하는 데 비용이 들지않아 총 비용에서 이를 뺀 가격을 적정한 수준으로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프로야구의 규모가 이렇게 커진 데에는 선배 구단들의 노력이 지대했다. 우리는 여기에 무임승차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고 선배 구단 노력을 충분히 보상하지 못하지만 성의는 보여야겠다고 생각해 200억원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프로스포츠 선수들은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해 관중을 즐겁게 해줘야 한다. 구단을 운영하려면 다른 돈을 아끼더라도 선수들이 경기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게 내 철학이다"고 말했다.
또 그는 KT만의 특화한 서비스에 대해 "미국 프로야구에서는 야구장이 문화의 일부분이다. KT 야구가 재미있고 야구장에 가면 흥미있다는 얘기가 나올 수 있도록 야구단을 운영하려 한다. 아마도 어느 구장보다 와이파이(WiFi)는 잘 터질 것이다. 어떤 서비스를 펼칠지는 현재 연구 중이다"고 밝혔다.
/김성주기자
이석채 KT 회장 정보통신기술 접목 '신나는 야구'
입력 2013-01-18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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