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가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을 최종 승인함에 따라 제도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올해부터는 9구단 NC의 1군 진출로 9개 구단 체제로 진행되고 10구단 KT가 1군에 진입하는 2015년부터는 본격적으로 10개 구단 체제로 리그가 운영된다.
10개 구단 체제로 리그가 운영되면 수도권 5개 구단과 지방 5개 구단의 라이벌 구도가 형성돼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가장 큰 변화는 경기수다. 8개 구단 체제에서는 팀당 126경기(팀간 18경기) 또는 133경기(팀간 19경기)를 가졌지만 9개 구단 체제에서는 팀당 128경기(팀간 16경기)로 줄어들었다.
또 올해의 경우 리그가 홀수팀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한 팀이 쉬어야 하는 파행 운영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10개 구단 체제로 진행될 경우 정상적인 리그 운영이 가능하게 된다.
팀당 경기수도 올해보다도 많은 135경기(팀간 15경기) 또는 144경기(팀간 16경기)로 늘어 날 것이 예상된다. 10구단 체제의 성립으로 포스트 시즌 운영 방식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우선 10개 구단 체제인 프로농구처럼 6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방식의 도입도 검토될 수 있다.
하지만 야구계에는 6강 체제보다는 4~5개의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우열을 가리는 것을 선호하는 분위기다.
상위 6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방식을 도입할 경우 하위 4개 팀에 성적에 대한 비난이 쏠릴 것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야구계에서는 정규리그 1위 팀에 어드밴티지를 부여하는 상위 5개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방식이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다.
정규리그 우승팀은 한국시리즈에 직행하고 2-5위, 3-4위가 준플레이오프를 가진 후 이긴 팀들끼리 한국시리즈 진출권을 놓고 격돌하는 방식이다.
KBO 관계자는 "1위 팀에 어드밴티지를 주느냐 마느냐에 대해서는 야구계 내에서도 논란이 많은 상황이다. 10구단이 1군에 진입할 때까지 2년이라는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충분히 검토해 흥행에 가장 좋은 방향을 찾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종화기자
2015년, 프로야구 의무휴업 끝난다
KT, 1군 진입 10개구단 완성
포스트시즌 5개팀 방식 유력
입력 2013-01-18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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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18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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