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는 시민 생활에 꿈과 희망을 주는 서민경제 활성화에 의회가 앞장서겠습니다." 고양시의회 제6대 후반기 의회를 이끌고 있는 3선의 박윤희(민주통합당) 의장은 "올해는 삶의 질 향상과 시 발전을 위해 성실한 의정활동으로 지역경제를 회복시키는 민생현안 해결에 최우선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지원 크게 늘리고
영세상인엔 '무점포 클리닉'
금정굴 역사평화공원 조례
TF팀 통해 합의점 찾을 것
실업난 해소와 일자리 창출에 의회 차원의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붓겠다는 박 의장은 "킨텍스 중심의 마이스(MICE) 산업 활성화, 소상공인 지원 확대, 영세 상인을 위한 무점포 클리닉 도입 등 서민생활 안정화에 올인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시의회 수장에 오른 박 의장은 그동안 원칙을 중시하는 포용의 리더십을 펼치며 소통하고 화합하는 차원 높은 선진 의회상을 보였다.
박 의장호 출범과 더불어 의회는 건강한 비판과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상 확립을 위해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원연구회 활성화, 상임위별 지역현안 토론회 개최, 일반인과 청소년을 위한 의회체험 교실 운영 등 열린 의정을 펼쳤다. 특히 시정질문 제도를 보완한 '5분 자유발언'은 의원들의 소신 발언을 통해 시민 알권리 충족과 시정의 주요 현안을 신속하고도 속시원하게 해결하는 대민 창구로 입법활동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기도 했다.
박 의장은 "6대 의회 의정활동이 결실을 맺는 올해는 새 정부 출범에, 고양 지명 사용 60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로 시의회 역시 시대적 흐름에 걸맞게 변화와 내실있는 의정활동을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박 의장은 올 한 해 의정활동 목표를 "의원들의 다양한 목소리와 요구를 포용하는 원칙 중심의 리더십, 정책의회를 실현하는 의회상, 토론·연구회 적극 지원, 의원·시민단체·집행부 간 소통의회, 서민경제 활성화 등 5대 현안 처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사회의 큰 이슈로 부상한 금정굴 역사평화공원의 잇따른 조례제정 부결 계류와 관련, 박 의장은 "의원간 대화와 토론을 통해 합의안을 기대했으나 좋은 결과를 내놓지 못해 아쉬웠다"며 "조만간 의회, 시, 보훈단체 등 8명으로 구성된 TF팀을 통해 합의점을 반드시 찾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