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와 KT가 20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프로야구 10구단 수원연고 승인에 따른 수원유치 범시민 환영대회'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 하는 축하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이석채 KT 회장, 이재율 경기도 경제부지사, 노영관 수원시의회의장, 남경필·김진표·이찬열 국회의원, 송광석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 이용철 KBS 야구해설위원, 양준혁 야구재단 이사장, 장유순 수원유치 범시민 연대 총괄간사 등 내빈과 시민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태권도, 보디빌딩 시범, 노래자랑, 장기자랑 등이 식전행사로 펼쳐졌고, 이어 프로야구 10구단 추진부터 유치확정 순간까지의 진행 상황이 영상을 통해 관객들에게 공개됐다. 이후 본격적인 축하공연에는 개그맨 박성호의 진행으로 인기걸그룹 fx(에프엑스)와 트로트 가수 장윤정 등의 축하공연이 이어져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염태영 시장은 "수원시민들의 뜨거운 염원이 헛되지 않게 야구단 유치에 성공해 수원시의 100년을 이끌 초석을 마련했다"며 "KT와 함께 프로야구 10구단을 유치하게 된 수원시는 한국야구 발전을 위해 창단 과정에서 약속한 계획들을 충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채 KT 회장은 "야구단 운영주체로 KT를 지지해준 수원시민들께 감사드리며, 경기도가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심장이라는 말을 실감했다.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성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