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천시의회 이광희 의장은 올해 시 집행부와의 소통과 협력 체제를 유지해 시민들이 요구하는 진정한 의정활동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통을 전제로 시 집행부와 시의회간 관계설정을 새롭게 해 시민이 요구하는 진정한 의정을 이끌어 신뢰와 사랑을 받는 시의회가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이천시의회 이광희 의장은 "올 한 해 헌정 최초의 여성대통령 탄생과 함께 신정부 출범을 통해 사회 대통합의 소용돌이가 크게 휘몰아칠 것"이라면서 "시 집행부와의 소통과 협력 구도체제 유지는 의정 운영의 기본적 근간이 될 것"이라고 시 집행부와 시의회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장 가봐야 민원 해결… 다가서는 의정구현
성장·일자리창출 동력 기업유치에 역량집중


이 의장은 "지난해 우리 의정을 되돌아보면 필요한 조례 개정에 다소 소홀한 감이 있었다"며 "의원 개인당 평균 1.5건에 불과했던 결과물에 대해서는 많은 분발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지난해 조례 개정 결과물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이 의장은 "올해만큼은 반드시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 시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담아낼 수 있는 결과물을 도출해낼 수 있도록 후반기 의정을 이끌어가겠다"며 올해 의정 목표를 새롭게 다졌다.

이를 위한 우선 해결방안으로 '현장 강화'를 강조한 이 의장은 "좋은 민원이든 나쁜 민원이든 현장을 가봐야 답이 나올 수 있다"며 "이것이 바로 시민들에게 다가설 수 있는 착한 의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장은 이어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시름하고 있는 골목·전통상권을 살리기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이 의장은 "지역경제의 성장동력이자,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기업유치를 위해 시의회의 모든 역량을 집중시킬 것"이라며 "이를 위해 시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각종 규제 철폐를 위해 시민역량을 모아 시와 긴밀한 협조 아래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장은 또한 시 집행부가 설 대목을 맞아 벌이고 있는 대대적인 온누리상품권 판매운동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 의장은 이와 함께 "중앙정부나 경기도 등으로부터 시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이 최근 들어 지역적으로 느슨해진 경향이 있다"며 "시 집행부와의 연대, 또는 힘을 실어줘 시 관련 예산을 확보해 나가는 데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장은 특히 의정 임기말에 접어든 올 한 해를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소신있는 의정활동'을 펼칠 원년으로 삼고 그 중심에 지역적 실리를 우선 둔다는 구상이다. 이 의장은 "우리의 의회제도도 이제는 성숙단계에 들어서야 할 것"이라고 전제한 뒤 "이제는 의정도 형식에서 벗어나 지역발전과 시민편의를 위한 실리차원의 '생활밀착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끝으로 "올 한 해도 변함없이 의원들은 보다 성숙한 사고와 겸허한 초심의 자세로 의정활동에 매진할 것"이라며 "한 점 부끄러움 없는 진정한 민의의 대변자로서 역할을 다해 지방자치가 본래 목적에 부합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로 신년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이천/심재호·서인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