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자리 창출이 그 중심에 있다. 군은 취약 계층을 위한 일자리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해안쓰레기 수거 등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약 90억원의 예산을 세웠다.
또 무료급식, 밑반찬 지원, 보일러 교체, 집수리 등 저소득층 특별지원 사업도 확대 추진키로 했다. 덕적 어린이집을 신축하는 등 보육환경을 개선하는 데에도 힘쓸 예정이다.
섬 일대 미화·정비사업 앞장
지역특성 살린 관광시설 조성
덕적도~소야도 연도교 공사
고부가 농·특산물 육성 계획
군은 섬으로 이뤄진 곳이다. 그만큼 관광업이 지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군은 사계절 관광지를 조성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섬 관광은 여름철 해수욕 등 피서 위주에서 해양레저를 비롯해 갯벌, 산림 등을 활용한 사계절 체험관광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군은 바다와 섬을 활용해 다양한 농·어촌 체험마을을 육성하고, 해양생태 체험어장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해안 산책로, 마리나 시설 등 섬마다 특색을 살린 관광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그 과정에 안보관광도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연평도 안보교육장과 추모공간, 대피시설 등을 활용한 관광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서해5도 방문의 해'와 연계해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축제 개발과 관광홍보 마케팅으로 서해안 최고의 해양관광 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한다는 얘기다.
관광산업을 육성하려면 교통 여건부터 개선해야 한다. 군은 덕적도와 소야도 간 연도교 공사를 조기에 시작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백령도를 오가는 대형 여객선이 안정적으로 운항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이 밖에도 대청도, 소청도, 소연평도 등에 접안시설을 보강해 여객선 운항 여건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군은 또 농·어업 소득 증대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특히 친환경 농업과 유기농 기술을 통해 옹진을 대표할 고부가 농·특산물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승봉도와 선재도에 갯벌참굴 단지를 조성하는 등 어업인의 새로운 소득 창출에도 나서기로 했다.
지난해 군은 학생 1인당 162만원의 교육경비를 투자했다. 지역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조치였다. 옹진군장학재단은 현재 75억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했다. 이자율이 떨어지면서 장학금 지원이 미흡한 실정인 만큼 앞으로 장학기금을 크게 늘려 나가기로 했다.
군은 이 밖에도 서해5도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대피시설을 철저히 관리하고, 평소 이 시설을 문화·체육·복지공간으로 다양하게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임승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