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윤길(사진) 옹진군수는 "주민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 그리고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두겠다"는 새해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는 섬 주민들의 정주여건을 개선해 나가는 데 주력하겠다는 얘기다.
조 군수는 신년사를 통해 "국내외 정세는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다"며 "안보정세는 여전히 불안하고 경기침체 장기화로 소비가 위축되고 있어 군민 여러분의 결집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옹진군 섬 주민들은 북한의 연평도 기습 포격 등 전대미문의 사건으로 큰 상처를 받았다. 조 군수는 "북한의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사건의 쓰라린 아픔을 군민 모두의 힘으로 극복했다"고 했다. 이어 "감소했던 관광객도 2년 연속으로 크게 증가했고, 봄 가뭄과 태풍에도 불구하고 바다와 들녘에서 군민 모두의 피땀 어린 노력으로 풍성한 결실을 보았다"고 했다.
조 군수는 각종 재난·재해로부터 군민이 안심하고 사는 안전한 도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는 "100년 만에 처음이라는 기상이변이 이제는 일상이 되고 있다"며 "태풍, 해일, 국지성 수해, 설해 등과 같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재난안전 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조 군수는 끝으로 "지난해 어려웠던 여건 속에서도 지역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군민 여러분과 출향 인사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군민의 복지증진과 소득증대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임승재기자